징기스칸이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음식문화 ‘징기스칸’.
징기스칸은 양고기만을 사용한 홋카이도의 향토요리입니다.
양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머튼(다 자란 양고기)과 연하고 담백한 램(새끼양고기) 등의 양고기를 가운데가 볼록하게 솟은 징기스칸 전용 냄비에 야채와 함께 구워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생고기를 구워 양념장에 찍어 먹는 방법과 고기를 먼저 양념장에 재워 맛이 밴 고기를 구워 먹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징기스칸’의 발양지는 여러 설이 있지만 양고기를 먹는 습관이 없었던 일본인들을 위해 중국요리 ‘카오양러우(양고기구이)’를 참고하여 고안되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양모가 군복의 중요한 재료가 되었던 제1차 세계대전 시에 수입이 끊겨져 1918년에 정부는 양모의 일본 국내 자급을 목표로 한 ‘면양 백만 마리 계획’을 내걸면서 전국 5곳에 종양장이 개설되었습니다. 이 때 양모뿐만 아니라 양고기의 다양한 활용 방안이 연구되면서 시행착오 끝에 오늘날의 징기스칸이 탄생하였습니다.
전국 5곳의 종양장 가운데 2곳이 홋카이도 내에 설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홋카이도 각지에서 양고기를 먹게 되었고 징기스칸도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홋카이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품입니다.